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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치즈 통행세 강매' 미스터피자 회장 사퇴 / YTN

2017-11-15 4 Dailymotion

[앵커]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논란이 됐던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논란이 됐던 식자재 공급 과정을 투명하게 개선하고, 상생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부 이하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미스터 피자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배경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지난 21일이었죠, 검찰 수사관들이 미스터피자 본사인 MP그룹과 본사에 치즈를 공급하는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어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이른바 '갑의 횡포'입니다. '갑의 횡포'도 종류가 여러 가진데요.

피자 가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뭘까요? 단연 치즈겠죠. 쉽게 말해서 정 회장이 받는 혐의는 치즈 가지고 '갑의 횡포'를 부린 겁니다.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 쉽게 말하면 '치즈 통행세'를 받았는지 의심이 된다는 겁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공정거래법 위반입니다. 그간 가맹점주들은 치즈를 10㎏에 7만 원이면 공급받을 수 있는데도 회장 친척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으면서 8만7천 원에 강매 당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피자 한 판에 치즈가 얼마나 들어갈까요? 종류별로 다르겠지만 보통 레귤러 사이즈에는 140g, 라지 사이즈에는 200g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특히 피자 끝 부분에 치즈가 들어가는 메뉴는 훨씬 더 많이 들어가겠죠.

2014년에 미스터피자를 운영했던 업주와 통화를 해 봤는데요, 하루에 음료와 샐러드를 제외하고 피자만 50판 정도 팔았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면 치즈 원가로 인한 가맹점주 피해가 한 달에 60만 원 정도에 이르는 셈입니다.

[앵커]
'치즈 갑질'외에도 다른 부분도 수사 중이죠?

[기자]
네, 가장 일반적인 '갑의 횡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그리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회장 자서전 대량 강매와 비자금 조성 등 그간 업계에서 제기된 의혹 전반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당장 혐의 적용이 검토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의 전횡을 호소하다가 탈퇴한 점주들을 규합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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